1. 낚시 시간: 22. 6. 04. 04:30 - 18:00, 맑은 날씨와 오전부터 터진 바람
2. 슬로프: 강변가든 슬로프
슬로프 정보 참고
3. 히트 채비:
드롭샷 [ zoom 더블링거 녹색 + 1/4oz 싱커]
4. 패턴:
제 메인 패턴은 갈수기로 인해 물 위로 드러난 험프 주변에서 드롭샷!
동출하신 지인 분은 물에 잠긴 험프 상단[수심 1.4m]을 크랭크를 활용해 부딪히고 잠시 스테이하는 패턴으로 마릿수 하셨습니다.
6월 4일 메인 패턴은 드롭샷입니다.
장성호에서 제가 믿고 쓰는 채비 중 하나인 드롭샷!
물 위로 드러난 험프에 붙어 베이트 피쉬가 이동하는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드롭샷을 운용했으며 우왁스럽게 가져가는 입질의 형태를 보였어요.
장성호!
제게 올해 첫 배스를 잡게 해 준 곳.
3일 황금 연휴로 여유가 있어 과감히 재 도전해 보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첫날인 4일은 새벽 5시부터 똥바람이 터졌습니다.
물에 잠긴 험프 상단에서 고기가 나오는데 앵커를 안 가져온 바람에 포지션 유지를 못하고 부평초처럼 흘러만 갔습니다.
정확한 포인트[험프 꼭대기]에서만 고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흘러가는 제 카약에서는 입질을 받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
아이 파일럿으로 포인트를 유지해 정확한 핀 포인트를 공략하며 4 짜를 잡아내던 동출한 지인이
바다 갯바위 낚시 처럼 옆에 드러나 있는 험프에 내려서 낚시를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렇다.
발상의 전환!
이렇게 포인트 유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느니 육지에서라도 잡자.
장성호 상륙작전이 시작됩니다. ^^
때마침 장어 낚시인들이 철수를 하기 위해 낚싯대를 접으셔서 양해를 구하고 올라갔습니다.
카약이 떠내려가지 않게 잘 올려두고 험프 워킹?? 낚시 시작!
올라가 보니 험프 주변에 한 뼘 정도 되는 약간 떠서 베이트 피쉬들이 다니더라고요.
조언해준 지인께서는 크랑크로 계속 잡으시길래, 저도 크랭크로 험프를 한 바퀴 돌았지만 입질 무!
같은 험프라도 물 위로 드러난 험프와 물 속에 잠긴 험프에서 배스들의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피딩타임을 날려버립니다.
다른 방식으로 도전해야 하나?
험프 주변에 떠 다니던 베이트 피쉬들.. 그렇다면 다운샷!
두 번 캐스팅 만에 쭉 빨고 가는 입질에 놀래서 확실한 챔질을 못했고, 바늘 털이에 소중한 첫 수를 날려 버립니다.
분명 사짜 이상이었는데.. ㅠ.ㅠ
다시 멘탈 잡고 신중하게 캐스팅!
투둑! 하는 입질이 느껴지고, 신중하고 신속하게 챔질!
아까보다 확연하게 작은 삼짜 후반 또는 사짜 초반 한 마리로 면꽝을 합니다.
이렇게 저는 워킹인듯 워킹 아닌 카약 낚시를 했지만 삼짜 이하 잔챙이 몇 마리로 끝!
앵커 없는 카약은 똥바람엔 답이 없어요.
여러분 출발 전 앵커는 꼭 확인하세요. ㅠ.ㅠ
그러다 바람이 줄어들자 카약을 다시 타고 험프와 연안을 공략했더니
고생했다고 사짜가 인사해 줍니다.
역시 사짜 정도 되야 묵직한 꾹꾹이와 시원한 바늘 털이를 보여주네요.
확실히 산란 후기에 회복한 녀석들 답게 힘쓰는게 4월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
점심을 강변가든 김치찌개를 먹고 오후 피딩을 노렸으나 한 마리도 안 나왔어요.
어탐에 나오는 험프 주변을 계속 노렸으나 무 입질.
지인 분은 한 마리 잡으셨지만 오후 낚시는 저는 꽝! ㅠ.ㅠ
반나절 사이에 패턴이 바뀌었나 봅니다.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할 거 같아요.
p.s. 1박 2일 낚시 일정입니다. 곧 5일 조행기도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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